도곡 주공1차 프리미엄 '실종' .. 부동산 냉각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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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4천7백95대 1(43평형)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1차 아파트의 프리미엄(웃돈)이 실종됐다.
또 그동안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서울 강남과 경기 김포ㆍ파주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이 정부의 연이은 투기대책에 한풀 꺾일 기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일선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신도시 건설지인 김포와 파주지역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오름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도곡1차 아파트의 경우 분양권 거래가 원천봉쇄되면서 프리미엄이 붙지 않고 있다.
떴다방은 물론 주변 중개업소들도 단속을 우려해 도곡1차 아파트 분양권을 취급하지 않았다.
재건축 투자 열기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송파구 잠실주공 단지에서도 매수세가 사라졌다.
가격도 보합세로 돌아섰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루 1천만원 안팎씩 값이 뛰던 곳이다.
잠실1단지 8평형의 호가는 일주일째 2억7천만∼2억7천5백만원에 묶여 있다.
투기지구 지정 이후 최근 한 달 사이 아파트값이 7천만원 가까이 폭등한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서도 이번주 들어 차익 실현에 나서는 매도자들이 늘고 있다.
신도시 발표 이후 매물이 자취를 감췄던 파주ㆍ김포지역 분양권 시장에서도 매물이 흘러나오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동민ㆍ조성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