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간부들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에게 함구령이 내려졌다. 이성태 한은 부총재는 22일 "한은 고위 관계자나 금통위원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돼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가끔 있다"며 "통화정책 결정과정에 조금이라도 참여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금리정책 방향이나 이를 시사할 내용을 언급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특히 금리가 결정되는 금통위 정례회의 1주일 전부터는 통화정책과 직ㆍ간접적으로 관련된 사항은 되도록 언급을 자제키로 했다고 이 부총재는 덧붙였다. 금통위 회의에서 오고 간 토론내용이나 각 금통위원의 견해에 대해서도 함구하기로 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