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냉동공조기기 전시회(HARFKO 2003)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오는 26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에는 17개국 1백52개 업체가 참가해 에어컨 냉장고 공기정화기 등 1천2백90여개 품목을 출품했다. 특히 연초부터 개발 경쟁이 뜨거웠던 '멀티 시스템에어컨'(1대의 실외기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하는 방식)을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센추리 캐리어 등 국내외 업체들간 치열한 수주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