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 디자이너의 등용문인 제38회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가 23일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막됐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전시회에서는 '그린피스 환경캘린더'를 출품한 롯데백화점 광고제작팀 이준석ㆍ박재한씨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망치 가위 등의 공구를 동ㆍ식물에 비유한 그래픽 달력을 통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 개인휴대단말기(PDA)와 무선네트워크를 이용한 '차세대 세일즈 툴 콘텐츠 디자인'을 공동 출품한 삼성전자 손공동씨와 알엔아이 정재현씨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대학생과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역대 가장 많은 1천3백29점이 출품됐다. 이 중 3백17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총 5백45점이 6월1일까지 전시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