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사령관으로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쟁을 승리로 이끈 토미 프랭크스 육군대장(57)이 36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하고 7월 전역한다고 미 언론들이 22일 일제히 보도했다. 군 생활의 절정기를 맞고 있는 그의 전역 결심에 대해 부인인 캐시 여사는 "남편이 어느 시점에서 전역하겠다던 결혼 초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고 환영했다. 프랭크스 장군도 "우리가 결혼하던 날 내가 그녀에게 언젠가는 군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던 약속을 그녀는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