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삼성전자등 한국 대표 기술주들이 원화 강세(=환율 하락)시 순익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평가했다. 23일 도이치는 연말 달러/원 환율이 1000원까지 하락할 것이란 가정하에 종전 1,170원이던 연간 평균 환율 전망치를 1,120원으로 수정(내년 1,000원)해 이를 적용할 경우 삼성전자,삼성SDI,LG전자 등은 올해와 내년 각각 4~12% 순익 감소를 보인다고 밝혔다. 도이치는 이들 기술주들이 매출가운데 50~70%를 달러 표시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하고 이같은 추정은 3분기와 4분기 순익 추가 하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치에 따르면 LG전자가 원화 강세에 따른 올해 순익 감소효과가 4.1%로 가장 낮고 삼성SDI가 6.6%로 가장 높았다.내년 순익 감소 효과는 삼성전자(10.3%),삼성SDI(12.0%),LG전자(6.6%) 등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