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방학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일자리를 구하려는 대학생들에게 이 기간은 아주 중요하다. 대학 졸업을 앞두거나 갓 졸업한 신입 구직자들이라면 현장 경험이 부족한 만큼 방학 기간 진행되는 인턴십에 관심을 기울여볼만 하다. 인턴십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고 업무 프로세스도 익힐수 있다. 인턴십을 수료한 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인턴십 경험은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인턴을 거친 구직자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기업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방학기간 실시되는 인턴십은 '취업의 관문'으로 볼수 있다. 올 여름 방학동안 기업들은 인턴사원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포스코는 방학기간중 1주일을 근무할 수 있는 대학생 인턴을 선발한다. CJ는 6주 근무할 수 있는 대학생 인턴 1백명을 꼽을 계획이다. 현대하이스코는 경영지원,국내외 영업 등 전분야에 걸쳐 대학생 인턴 15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다. 제일모직 역시 여름방학 동안 근무할 수 있는 인턴 디자이너를 선발한다. 정부 및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인턴 자리를 쉽게 얻을수 있는 한 방법이다. 문화콘텐츠진흥원(www.kocca.or.kr)은 해외 인턴십에 참가할 개인과 기업을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애니메이션 음악 캐릭터 등의 분야가 대상이며 인턴십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겐 1년동안 월 1백만원의 지원금도 준다. 노동부(www.molab.go.kr)는 만 18세에서 30세까지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교양 혹은 전공 분야 1∼6학점을 인정받을수 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