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27·아스트라)이 미국LPGA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줄리 잉스터(43)는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2개대회 연속 미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강수연은 26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코닝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5,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백72타를 기록했다. '톱10'진입은 다케후지클래식(공동 2위)이후 두번째다. 상금은 2만8천여달러(약 3천4백만원). 강수연은 4일간 드라이버샷 페어웨이안착률 87.5%,아이언샷 그린적중률 79.2%로 샷감각이 좋았다. 퍼트도 라운드당 28.5개로 호조였다.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잉스터는 이날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에 성공,시즌 첫승이자 통산 29승째를 따냈다. 2∼5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한 잉스터는 7,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10∼12번홀에서 3연속 버디행진을 벌였으나 16번홀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17,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생애 베스트스코어(종전 8언더파)와 코스레코드(9언더파)를 경신했다. 또 대회 최종라운드 최소타기록을 1타,72홀 최소타기록을 4타 각각 줄였다. 김초롱(19)은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공동 13위,김미현(26·KTF·혼마)은 9언더파 2백79타로 공동 25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