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로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다카스기 노부야 서울재팬클럽 회장(한국후지제록스 회장·사진)이 동행한다. 대통령의 방일 수행단에 주한 일본인이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카스기 회장은 노 대통령의 방일에 동행,일본 기업의 국내 투자를 돕게 된다. 그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한국에 부임,7백억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던 한국후지제록스를 성공적으로 재건했다. 3년 연속 무교섭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등 외투기업으로서 모범적인 노사 관계를 정립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서울재팬클럽은 노 대통령 방일에 앞서 오는 30일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초청,간담회를 열고 양국간 FTA의 조기 실현 방안과 주한 일본 기업의 애로사항,일본 바이어 유치방안 등을 한국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