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가 26일 도쿄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820달러로 지난 주말 대비 0.8% 급등, 사상 최고치(99년 1월4일 1.1899달러)에 육박했다. 이로써 유로화는 지난 4월4일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달러 약세가 미국 수출에 도움이 된다"며 '강한 달러' 포기 발언을 했을 당시 유로당 1.0733달러에 비해 10%나 급등했다. 유로화 초강세의 여파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유로 환율은 이날 유로당 1천4백9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