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18개 무더기 상한가 .. 인터넷株 주도 3.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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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거래대금이 2조원에 육박하면서 인터넷주 등을 중심으로 거래종목 7개중 1개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투기방지 대책 이후 시중자금이 코스닥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유동성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5일 연속 상승하며 3.53% 오른 47.24에 마감됐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1백18개로 전체의 13.6%에 달했다.
거래대금은 1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4월17일 이후 가장 많았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617.65로 1.0% 오르는데 그쳐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대규모 거래를 동반한 코스닥시장의 초강세는 지난주부터 본격화했다.
지난 19일 이후 5일 동안 코스닥지수는 9.5%나 급등했다.
이 기간 중 인터넷 대장주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하루 거래대금은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거래대금과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초 1조원을 밑돌던 거래대금은 두배 이상 늘어났고 26일 거래량은 5억2천여만주에 달해 거래소를 웃돌았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수도 지난 22일 51개에서 23일 80개로 늘어난데 이어 이날 1백18개에 달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