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북부 强震 60여명 부상 .. 진도 7…27일 추가 발생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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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테현과 미야기현 등 일본 동북지방에서 26일 오후 6시24분께 리히터 규모 7의 강진이 발생,64여명이 부상을 입고 화재와 정전사태가 산발적으로 이어졌다고 NHK방송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NHK방송은 이와테현 연안 등지에서 지진이 발생,중상자 5명을 포함해 적어도 45명이 다쳤으며,미야기현에서도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26일 오후 9시까지 92차례의 여진이 뒤따르는 등 지진 위협이 가시지 않고 있으나,이날 밤 10시30분 현재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지진으로 동북지역을 오가는 고속열차 신칸센의 운행이 일시 중단됐으며,지진피해 지역의 일부 고속도로에도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이번 지진이 발생한 일본 동북지방에는 반도체 비메모리칩 공장과 원자력 발전소등이 있으나 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기자회견을 열어 3년만에 최대 규모의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미야기현 앞바다로,진원은 60km 지하였으며,진원이 깊어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상청은 27일 밤 이전에 진도 5의 지진 발생 가능성을 예보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일본에서 진도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기는 지난 2000년 10월 돗토리현 지진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01년 3월에는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