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4社, 공기청정기시장 공략 .. 올 가을 공동판매법인 설립키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앤비코리아 미지텍 케이티전자 썬라이텍 등 벤처기업 4개사가 연합해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출했다.
벤처기업들이 연대해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전 완제품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앤비코리아는 이들 업체와 공동으로 광촉매를 이용한 공기청정기를 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공기청정기 앞면에 라이트패널이 달려있어 고품격 액자처럼 보이는 벽걸이형 제품이다.
이 회사의 윤기동 이사는 "광촉매로 인해 항균기능이 뛰어난 데다 라이트패널로 고급 인테리어 기능까지 겸비한 신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공기청정기 개발 및 생산에서 이앤비코리아는 오염물질과 악취제거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특허 물질인 이산화티탄 광촉매를 공급한다.
대덕밸리에 있는 이앤비코리아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마케팅도 담당했다.
미지텍(용인 소재)은 공기청정기 시스템을 설계했다.
또 케이티전자(수원 소재)는 부품공급 및 조립라인을 분담했으며 썬라이텍(용인 소재)은 라이트패널 부분을 맡았다.
윤 이사는 "미지텍과 케이티전자 및 썬라이텍이 이앤비코리아로부터 광촉매물질을 공급받는 과정에서 기업대표들이 친해져 가전완제품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가을께 4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판매법인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앤비코리아는 신제품의 브랜드를 'AMAN'으로 정해 전국적인 판매망 구축에 착수했다.
(042)865-6929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