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운 감독의 영화 '역전에 산다'(제작 웰메이드필름ㆍ에이원시네마)의 주연배우 김승우가 이 영화의 메인투자사 예당엔터테인먼트 주식 일부를 매입했다. 김승우는 자신의 출연료 2억5천만원 전액으로 지난 23일 예당의 주식을 구입했다. 개런티 일부나 전부를 영화 투자액으로 맞바꾼 사례는 있었지만 배우가 개런티로 투자사의 주식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영화에 증권사 영업사원으로 출연하는 김승우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주식 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난생 처음 주식 투자를 해봤다"고 말했다. 하지원이 공동 주연을 맡은 '역전에 산다'는 증권사 영업사원이 스포츠 스타로 인생 역전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개봉 예정일은 6월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