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올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12.5% 늘어나고 주당순이익(EPS)은 1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증권 리서치본부는 3분기부터 경기침체를 벗어나면서 실적 호조세가 이어져 3분기 EPS증가율은 16.7%,4분기 증가율은 1백24.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분기 거래소종목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0.4%,EPS 증가율은 -21.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EPS 증가율 역시 -24.8%로 예상했다. 또 주가 596.36을 기준으로 한 거래소 전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 수준으로 과거 최저수준인 8배보다 낮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조선,운송,석유화학,자동차 및 부품,건설 등이 올해 15% 이상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이면서 업황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업종은 EPS 증가율에서도 밝은 전망이 기대됐다. 반면 반도체,가전 및 전자부품,통신기기 업종 등은 영업이익과 EPS 모두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코스닥 업종별로는 인터넷,소프트웨어,컴퓨터 업종 등이 높은 영업이익 및 EPS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통신기기,방송,섬유 및 의복 업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