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관리공단(이사장 이만의)은 오는 2006년까지 6천2백53억원을 투입, 소양강댐과 충주댐 등 8개 댐 상류지역에 '무인자동 중앙원격감시 제어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갖춘 하수처리장 1백11개소를 건설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3천33억원을 투자해 댐상류 2백18개 마을의 하수도를 정비키로 했다. 8개 댐은 소양강, 충주, 대청, 안동, 임하, 남강, 합천, 주암댐이다. 공단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재작년 말 기준 27%(전국평균 73.2%)에 머물고 있는 댐 상류지역의 하수도 보급률이 2007년 75.2%로 높아져 수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관리공단은 또 7개 도의 38개 지방자치단체 및 환경부와 위ㆍ수탁 협약을 맺고 하수처리장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공단은 통합관리시스템을 채택한 하수처리장에 대해서는 국고지원 비율을 기존 읍 53%, 면 70%에서 각각 70%와 80%로 확대하고 지방비 분담분 가운데 일부를 수계관리기금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