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채권 1조 출자전환 등 SK(주) 이사회 28일 결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글로벌 정상화 방안이 28일 오전 SK㈜ 이사회에 상정된다.
SK㈜가 갖고 있는 국내 매출채권 1조4천억원중 1조원 가량을 출자전환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당초 27일을 정상화방안 제출시한으로 못박았던 채권단은 이사회 결정을 지켜본 뒤 최종 방침을 결정키로 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SK그룹은 27일 "정상화 방안에는 SK㈜의 출자전환이 포함돼 있는 만큼 SK㈜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제출시한을 하루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SK그룹이 세운 정상화방안은 △SK㈜의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약 1조원(해외매출채권은 제외)을 출자전환하고 △SK글로벌의 영업이익을 작년 1천4백억원 수준에서 4천3백억원 가량으로 제고하며 △워커힐 등 관계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현금 1조원을 마련한다는 등의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승유 하나은행장과 최재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SK텔레콤 부사장은 지난 26일 비밀회동을 갖고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채권단은 SK㈜ 이사회가 정상화방안을 부결시킬 경우 즉시 청산을 전제로 하는 법정관리신청을 내기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