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네오위즈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기업들이 잇따라 신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 기업의 사업 다각화가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수 있다는 주장과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다. NHN은 인터넷 주소관리업체인 쿠쿠커뮤니케이션을 인수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NHN은 다음달 4일 쿠쿠커뮤니케이션 발행주식 전량인 4만주를 12억원에 사들일 예정이다. NHN은 지난달 '디지털YTN'에 10억원(지분 50%)을 출자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23일 57억원을 들여 온라인게임 개발업체인 타프시스템의 지분 32.6%를 확보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사내벤처인 다음게임을 통해 팀메이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증권업계는 이같은 사업다각화가 성과를 거둘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음의 퍼블리싱 게임사업은 투자비용 회수 시점이 불분명하고 홍보 등 마케팅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오위즈의 타프시스템 출자에 대해서도 삼성증권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린 반면 서울증권은 올해 영업이익이 예상치 보다 12.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