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7일) 사흘만에 하락, 614.30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가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54%) 내린 614.30에 마감됐다.
장초반 620을 웃도는 강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약세로 반전했다.
이틀간 22포인트나 상승한데 따른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왔다.
경기가 하반기에 더 나빠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고객예탁금이 줄어들고 선물과 연계된 차익거래매수 잔고가 다시 1조원대를 넘어선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매도우위를 보였으며 개인만 순매수에 나섰다.
전반적인 관망세로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4천억원 이상 감소한 1조7천억원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 은행 의약업만 강보합세였으며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였다.
프로그램매물 영향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력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국민 우리 조흥은행등 은행주가 일제히 올랐으며 카드주도 자구노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로 마감됐다.
쿠웨이트에서 7천1백만달러 규모의 송전선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현대건설이 5.9% 오른 것을 비롯 건설주와 증권주가 그동안 덜오른데 따른 순환매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만호제강 태광산업 등은 이틀째 강세였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백96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합쳐 4백64개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