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0포인트(0.02%) 오른 47.25에 마감됐다. 특히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6억6천만주와 2조2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매가 활발했다. 이날 거래량은 사상 세번째로 많았고 거래대금도 작년 4월3일(2조3천억원) 이후 최고치 였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 장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조정양상을 보이던 일부 인터넷주가 장 막판에 반등세로 돌아선 데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순매도했다. 상한가 68개를 포함한 3백55개의 주가가 올랐고 내린 종목은 4백10개 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반도체 기계장비업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그러나 건설 유통 운송 IT부품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업 등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의 '빅5'중 강원랜드를 제외한 KTF 기업은행 LG텔레콤 SBS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인터넷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은 각각 2.7%와 3.3% 하락했다. 반면 옥션과 네오위즈는 2.8%와 0.1% 올랐다. 1백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한글과컴퓨터,최대주주가 변경된 넷컴스토리지,매트릭스 개봉의 수혜주로 꼽히는 스타맥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