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백수여,여기로 모여라.'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화그룹이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장체험을 해보도록 도와주는 '대한민국 백수 기(氣)살리기' 행사를 마련했다. 한화는 인터넷 채용정보 제공업체인 '잡코리아'(jobkorea.co.kr)와 공동으로 27일부터 2박3일간 경기 양평 한화콘도에서 30명의 대학생과 구직자가 참여하는 백수 직장체험 이벤트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국·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자신감 있는 이미지 연출,국·영어 면접 준비,각종 프리젠테이션 등 직무훈련을 받는다. 야간 산행과 함성의 시간(세상에 고하는 백수로서의 울분·다짐),백수탈출의 염원을 담은 취업 기원제 등 이벤트도 함께 한다. 한화는 참가자 중 10명을 뽑아 한화유통 및 한화국토개발에서 6월 한 달간 일정한 급여를 주고 직장경험을 쌓도록 할 예정이다. 한화와 잡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1천2백여명의 참가 희망자 가운데 30명을 선발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