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드리베이비(대표 황인규)는 가맹점의 영업활성화와 이익창출을 사업의 가장 큰 모토로 삼고 있다. 지난 98년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직영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4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 캐나다 등 해외에도 가맹점을 열었다. 올들어 4월에는 중국에 직영점을 열어 현지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승부를 걸고 있다. 철저한 상권 보호는 그 첫번째다. 인구 30만명당 1개 가맹점 개설을 원칙으로 정해 서울 및 광역시의 경우 한 구에 1개 가맹점만 문을 열고 있다. 본부만 이속 챙기는 사업은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일부 유아용품 업체들은 동일 상권에 가맹점을 중복 개설토록 해 제살깎기를 초래하는 곳도 적지 않다. 둘째는 아가방 해피랜드 등 대기업 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는 제품력이다. 소재 디자인 등에서 높은 품질의 상품을 유명 브랜드보다 30∼40% 싸게 판다는 것은 요즘같은 불경기 때는 상당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셋째,최근 우리 사회 전반의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프랜드리베이비 가맹점은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가맹점은 예년에 비해 신장된 매출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인 출산장려 제도로 인해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매출증대에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넷째,영업팀에 소속된 인력이 담당 가맹점을 월 3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가맹점 영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해당 가맹점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가맹점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는 가맹점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섯째,본사가 다양한 판촉전략을 실시해 브랜드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짜임새있게 꾸며진 인터넷쇼핑몰(www.fbeshop.com)은 신규 고객을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쇼핑몰에선 신상품 소개와 행사안내,산모의 주의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있어 기존 고객을 단골로 유도하고 있다. 여섯째,신상품의 지속적인 개발이다. 항상 계절에 앞서는 신상품의 개발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특히 강조한다. 황 사장은 "2008년까지 국내 최고의 유아용품 브랜드로 우뚝 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내년에는 국내 1백호점과 해외 10호점을 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02)477-5522 -------------------------------------------------------------- [ 황인규 대표 창업체험기 ] "마흔이 넘은 샐러리맨도 얼마든지 새 출발을 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습니다. 저같은 사람의 작은 변신이 기죽어 사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용기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황인규 프랜드리베이비 대표(45)이 사업에 본격 뛰어든 것은 2001년 3월.16년간 근무해온 삼성생명에 사표를 던지고 유아용품 판매점을 차렸다. 직장생활에 문제가 생긴 때문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해 연봉 1억원을 받게 돼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회사를 뛰쳐나온 것은 자기 사업을 하고 싶은 오랜 욕망 때문이었다. 그는 현재 전국에 40여개의 가맹점을 내고 1백억원 이상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최고의 유아의류와 유아용품 프랜차이즈 기업을 일구겠다는 그의 꿈은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 가맹사업에 이어 할인점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진출하기 위해 브랜드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새로 단장한 인터넷쇼핑몰은 오프라인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이대로라면 그의 꿈은 5년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국내 유명 브랜드들도 어차피 아웃소싱 기반이라 품질에 관한 한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황 사장은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