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골프] 볼이 신체ㆍ클럽에 닿았다가 굴러갈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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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긴 하지만 친 볼이 땅에 맞고 되돌아와 골퍼의 몸에 닿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경사진 벙커에서 샷을 했는데 잘못 쳐서 볼이 굴러내려와 골퍼의 발에 걸렸을 때를 생각해 보자.
어쩔 수 없이 발을 움직였더니 볼은 그 발자국으로 들어가버렸다.
이 경우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볼이 골퍼 자신에게 맞았으므로 2벌타를 받고 볼을 제자리(발에 걸려있던 곳)에 놓아야 한다.
또 다른 경우는 볼이 페어웨이나 러프의 급경사면에 정지해 있다.
골퍼는 스탠스를 취하긴 했으나 볼이 움직일 염려가 있기 때문에 클럽을 땅에 대지 않았다.
어드레스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그 볼이 뒤로 굴러내려와 우연히 그 골퍼의 클럽에 맞고 정지했다.
골퍼가 클럽을 치우자 볼은 경사면을 따라 굴러내려가 버렸다.
이 경우에도 골퍼는 2벌타를 받은 뒤 볼은 클럽에 맞고 정지한 지점에 리플레이스해야 한다.
두 상황 모두 골퍼가 볼을 움직인데 대한 1벌타는 추가로 받지 않는다.
또 매치플레이라면 '그 홀의 패(敗)'가 선언된다.
(골프규칙 19조2항,규칙재정 19-2/1,1.5)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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