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진로에 정리해고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원 법정관리인은 28일 장진호 회장,김선중 대표이사 회장,홍훈기 대표이사 사장 등 등기 임원 4명의 출근을 정지시켰으며 한봉환 관리본부장(부사장) 등 임원 20명을 해임했다. 이원 관리인은 인사발령문을 통해 "관리인이 효율적으로 경영에 나서기 위해 법정관리가 시작된 지난 14일자로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리인은 해임된 20명의 임원 중 업무 필요에 따라 선별적으로 재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이들 임원 24명은 이날까지 미지급된 5월분 월급이 나올 경우 고등법원에 낸 법정관리 항고 비용으로 쓸 수 있도록 회사측에 기탁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