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공계 대학 부설 연구소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이공계 대학연구소 활성화 대책기획단'을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정부는 29일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윤덕홍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주재로 14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인적자원개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봉근 교육부 인적자원정책국장은 "현재 이공계 분야 대학연구소는 9백29개에 이르지만 외부지원 연구비가 평균 2억2천여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지원이 미미한 실정"이라며 "연구소당 전임 연구원도 평균 2명에 불과해 연구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교육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해 교육부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등 6개 부처가 참여하는 대책기획단을 구성,오는 10월까지 이공계 대학연구소 기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엔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효율적 재정 지원 방안 △교육·연구·산업체 연계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