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인천공항고속道 인수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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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민자유치 사업으로 건설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인수를 추진하는 등 부동산 및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적극 나선다.
또 올해 신규투자액 2조6천억원보다 30.7% 늘어난 3조4천억원을 내년에 새로 주식시장에 투자한다.
채권 등 금융상품에는 올해 순증가분 26조1백23억원보다 1백27억원 늘어난 26조2백50억원을 내년에 새로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04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ㆍ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내년에 신규 조성액과 투자원금 회수금 등 수입이 59조8천15억원이며 이 가운데 연금급여로 3조4천4백35억원을 지출하고 나머지 56조3천5백80억원을 금융상품과 부동산 등 대체상품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 투자내역은 △주식 4조원(만기도래분 6천억원 포함) △채권 및 금융상품 51조3천5백80억원(만기도래분 25조3천3백30억원 포함) △SOC 등 대체투자 1조원이다.
대체투자의 경우 민자 SOC 투자는 올해보다 두배 늘어난 4천억원으로 확정됐다.
리츠 등 부동산 간접상품에도 올해보다 두배 증가한 2천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SOC분야 기간투자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한 관계자는 "컨소시엄 출자분 4천5백억원 인수하는 방식으로 신공항 고속도로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