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6포인트(0.13%) 오른 47.09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47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일시조정이라고 판단한 매수주문이 많아 이내 47선을 회복했다. 특히 오후장엔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대폭 늘렸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장까지는 매수와 매도가 엇비슷했지만 장 마감무렵 4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약세였다. KTF가 1.4% 하락했으며 강원랜드는 3%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시장주도주인 인터넷주가 일제히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NHN이 7% 이상 뛰었으며 네오위즈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국민은행과의 합병이 확정된 국민카드도 5% 이상 올랐다. 최근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동서도 6% 가까이 반등했다. 신규등록주인 웹젠은 5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1만원대로 올라섰다. 한편 웹젠수혜주로 인식되는 새롬기술과 한솔창투는 각각 9% 하락과 하한가로 마감해 대조를 보였다. 경영권 분쟁중인 유비케어는 7일연속 상한가,NHN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디지틀조선은 4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수(3백37개)는 하락종목수(4백41개)보다 적었지만 상한가 종목수(49개)는 하한가 종목수(16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