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630선을 회복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65%) 오른 632.43에 마감됐다. 미국증시의 상승에도 불구,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한 매수차익 잔고가 부담으로 작용해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대규모 '사자'에 나선 데다 선물가격의 강세로 프로그램 매수가 가세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천2백8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이틀째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수를 중심으로 1천1백9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음식료 의료정밀 증권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현대해상 삼성화재가 급등하는 등 보험업종이 5%대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력 POSCO 등이 오른 반면 국민은행 현대차 등은 내렸다. SK글로벌의 청산가능성이 제기되면서 SK와 SK텔레콤은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3%씩 상승했다. 반면 SK글로벌은 급등락 끝에 7% 하락하면서 마감됐다. SKC 등 다른 계열사 주식도 떨어졌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증권 은행 카드주는 상승탄력이 둔화되거나 소폭 내림세로 밀려났다. 씨크롭 오리엔트 대우건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백57개,하락한 종목은 3백87개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