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8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퇴원을 축하하고 쾌유를 기원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부시 대통령은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보낸 편지에서 "대통령께서 퇴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니 기쁘다"면서 "과거 수십년간의 민주,인권투쟁에서처럼 현재의 시련도 잘 이겨내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부인 로라 부시 여사의 안부도 전해왔다고 김한정 비서관이 전했다. 심혈관 질환으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6일 퇴원한 김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는 호전되고 있다고 김 비서관은 밝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