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제주지점 오라영업소의 강정애 설계사(34)는 보험대상 수상과 함께 회사 창립(1989년) 이후 '최연소 대상 수상자'라는 영예도 동시에 안았다. 강 설계사는 특히 올해 연도대상을 받은 생보업계 설계사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려 업계의 관심을 샀다. 그는 작년에 1백26건의 보험을 판매,18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여 1억9천7백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그는 아는 사람에게 보험을 판매하는 연고판매보다는 전혀 모르는 사람을 찾아가 상품을 소개하는 '개척판매'에 주력했다. 개척에 의해 이뤄진 계약이야말로 진짜계약이란 생각을 설계사 시작(1988년) 때부터 가졌고 지금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그는 '기본에 충실한 영업'을 펼쳤다. 그는 일하는 시간을 따로 두지 않고 24시간 고객들을 위해 모두 내놓는다는 헌신적인 마음가짐으로 영업에 임했다. 고객들에게 우편물을 보낼 때도 계절마다 이벤트를 곁들이거나 고객이 좋아할 만한 시집 및 CD를 선물하고 직접 쓴 글을 첨부하는 등 항상 곁에서 챙겨주는 듯한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다. 고객을 만날 때엔 대화법을 미리 연구하는 등 고객이 '보고싶어 하는 설계사'가 되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열심히 뛴 하루의 일을 기록으로 남겨 이 메모들을 또 다른 개척계약을 유도하는 밑거름으로 삼았다. 강 설계사는 "설계사 활동을 하면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알게 됐다"고 얘기하면서 "보험설계사 직업이야말로 자기실력대로 인정을 받는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에서 가장 큰 보람을 얻는다"고 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