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판매왕] 차세대 판매王 꿈꾸는 '샛볕'..'신인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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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은 어느 분야이든지 가장 소중한 상으로 불린다.
수상할 수 있는 기회가 신인일 때 한번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 보험사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는 설계사들은 주변의 기대를 한몸에 산다.
이들은 회사의 미래 보험영업을 짊어질 기대주이자 차세대 보험판매왕 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신인은 신인'일 터이지만 요즘 신인은 그냥 신인들이 아니다.
선배 설계사 빰칠 정도로 탁월한 영업실적을 보여주는 신인 설계사들이 수두룩하다.
◆생보사 신인왕=동양생명 서초지점 포이영업소의 윤재희(48) 설계사는 작년 4월 입사한 이후 신계약 1백16건,수입보험료 5억3천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연간 소득도 1억4백만원에 달했다.
윤 설계사는 '칠전팔기의 도전정신'이 자신의 영업노하우라고 소개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일단 목표를 정하면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도전정신을 불태우는 것이다.
SK생명의 채수옥(51·서산지점 홍성영업소)설계사는 '늦깍이 신인'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전국을 누빈다.
홍성과 서산은 물론 서울이나 강원도까지 기존 고객으로부터 소개받은 새로운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이 때문에 매주 한두번 씩은 장거리여행을 한다.
작년 2월부터 보험세일즈를 시작한 이래 매달 10건 이상의 업적을 꾸준히 올리면서 연소득 8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엔 설계사 팀장으로 승격돼 5명의 팀원까지 이끌고 있다.
교보생명 강남트리플지점의 허정자(47)설계사는 작년 7월에 입사해 매달 평균 3백여만원의 월납초회보험료 실적을 거둬 신인왕에 등극했다.
이에 따라 그가 연간 판매한 상품의 월납초회보험료는 3천6백40만원에 이르렀다.
삼성생명 연도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안장미 설계사(31)의 경우 전남체고를 졸업하고 제주시청 육상선수로 뛴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작년 5월 설계사 일에 발을 들여 놓은 이후 지금까지 체결한 계약이 1백% 유지될 정도로 고객관리에 철저하다.
안 설계사는 "강한 승부욕은 영업을 하는데 가장 필요한 항목"이라며 "운동하면서 생긴 강한 승부욕이 힘들어 지칠 때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생명의 신인왕인 김옥자(61·경남지점 삼천포영업소)설계사는 나이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세련된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
전혀 신인같지 않다.
김 설계사는 "평생 옷가게 운영해오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접한게 내 나름의 보험영업 화법을 구사하는데 도움을 줬다"며 "연령대에 맞는 화법을 나름대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보사 신인왕=동부화재의 경기북부지점 의정부영업소에서 근무하는 한송자(41)설계사는 지난 한해 월평균 6백만원 가까운 소득을 올리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보험영업에 발을 내딛은 지 불과 2년 만에 신인왕에 오르며 자신의 입지를 완벽하게 굳힌 한 설계사의 영업비법은 완벽한 상품 설명.고객의 귀가 따갑도록 상품과 계약내용을 설명한 다음 고객의 판단을 기다린다.
만약 계약이 성사 되면 배우자에게 꼭 보험 가입 사실을 알려 준다고 한다.
부부 두사람 중 한 사람이 반대 하면 계약이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삼성화재 전주지점 정읍사업팀의 오수봉 설계사(38)는 '일주일에 보험료 30만원의 실적을 달성한다'(3W)는 원칙과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일주일도 빠짐없이 실천한 덕분에 신인 설계사왕을 차지했다.
"보험에 대한 정보가 늘 부족한 고창지역 주민들에게 보험 정보를 전해주고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고객들이 충분한 보장을 받게될 때 가장 일할 맛 난다"는 그는 지역 특산물을 손수 마련해 보낼 정도로 고객들에 대한 그의 애정이 깊다.
그는 버는 수입의 일정량을 봉사활동에 쓰는데도 아낌이 없다.
고객들로 인해 버는 돈은 다시 고객들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LG화재의 신인왕 최재복 대표(포항지점 하나대리점?60)는 20년간 몸담았던 전 직장(리젠트화재)의 퇴출과 지병악화를 이겨내고 화려하게 부활한 사례에 속한다.
새마을운동과 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사회봉사가 체질화 된 최대표는 특유의 친화력과 고객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신뢰를 쌓아 가는 영업방침을 토대로 왕성한 업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대한화재의 신인상을 수상한 대구지점 아이피대리점의 권선영(30)대표는 2002년 9월 보험영업에 입문,사고처리에서부터 차량구입 수리 폐차에 이르기까지 전문지식을 습득하며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사고대처요령이 미흡한 여성운전자로부터 신뢰를 얻는 전략을 구사,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