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9일 현대증권은 SK글로벌이 청산될 경우 SK텔레콤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 요인과 잠재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나 긍정적 요인이 더 많아 보인다고 밝혔다. 긍정적 요인은 계열사에 대한 지원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져 기업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과 단말기 취급사업을 직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잠재리스크는 SK가 은행권의 신용공여 축소로 인해 자금난이 심해지거나 그룹이 해체될시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지분 (20.9%)을 매각하게 될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SK글로벌의 청산과 함께 SK그룹 총수의 지분매각시 그룹 전체의 정체성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지적하면서 이 경우 SK텔레콤의 기업지배구조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적 리스크에 비해 긍정적 요인이 더 많아 보인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