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9일 조만간 이라크의 국제석유시장복귀로 원유 재고 감소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한때 정규장 폐장가보다 17센트(0.6%) 낮은 배럴당 28.41달러까지 거래됐으나 오후 9시23분(한국시간 오전 10시23분) 현재 소폭 올라 배럴당 28.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라크가 6월부터 원유수출을 재개하고 오는 9월까지 하루에 250만 배럴을 생산할 것이라는 이라크의 타미르 가드반 석유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이날 정규장 유가는 배럴당 전날 종가 보다 77센트(2.6%) 떨어진 28.58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드니 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