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SBS 오후 9시45분)=첫회. 소현의 아버지 김 감독은 아내 없이 딸을 키우고 있다. 그는 현재 생애 최고의 영화 마무리 촬영에 한창이다. 그런데 라이벌 박 회장의 공작으로 영화 제작 자금이 바닥나게 된다. 고심 끝에 극장을 팔기로 한 김 감독은 소현의 친구인 유라의 아버지에게 인수해달라고 부탁한다. 김 감독은 잔금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 서류를 모두 건네준다. 막바지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김 감독에게 느닷없이 편집실에 불이 났다는 전화가 걸려오는데…. □추적60분(KBS2 오후 9시50분)=지난 3월말 서울과 경기 지역 12개 중·고등학교 학생 1천5백여명이 학교 급식을 먹고 집단 식중독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식중독 환자 가운데 학교 급식 환자의 비중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전국 초·중고생 6백55만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학교급식은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돼야한다는 기본원칙이 있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원칙없는 학교급식의 위험과 감춰져 있던 실상들을 파헤쳐 본다. □죽도록 사랑해(MBC 오후 7시55분)=창배는 설희를 찾아와 다시 잘해보자고 말하지만 설희는 들은 척도 안 한다. 설희어머니는 광식아버지가 자기에게 관심을 안보이자 약이 올라 술을 마신다. 규희는 설희어머니에게 아저씨는 상대가 따로 있으니 그만 포기하라고 말린다. 한편 업소 앞에서 서성이던 정은은 재섭의 부탁에 대타로 무대에 설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설희는 갈수록 입덧이 심해진다. 광식은 설희의 임신 사실을 눈치 채고 재섭에게 말한다. □특선다큐(iTV 오후 7시5분)=2002년 월드컵을 앞둔 잉글랜드 축구팀은 독일전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혁신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영국 축구연맹은 스웨덴 출신의 스벤 예란 에릭손을 잉글랜드 감독 자리에 앉혔다. 스포츠 심리학자 윌리 라일로 박사와 함께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팀이 패배의 공포라는 심리적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에릭손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 애쓴 결과 잉글랜드팀은 핀란드와의 예선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