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디플레 방지 공조 나설듯 … 6월1일 정상회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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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선진 7개국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G8 정상회담이 프랑스 동부 휴양 도시 에비앙에서 6월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이번 회담은 이라크 전쟁을 둘러싸고 찬반으로 갈렸던 선진국 정상들이 종전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전후 처리와 세계 경기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G8은 우선 세계적으로 확산 우려가 높은 디플레에 대해 정책 공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1천3백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대외 채무를 한시적으로 동결하고,경제부흥을 위한 지원책도 논의한다.
북한 핵 문제도 논의,평화적 해결 원칙에 합의하고 '완전하며 즉시 검증이 가능한 형태'로의 핵개발 포기도 북한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러시아가 정식 멤버로 첫 참석하며,중국도 개발 도상국 대표 자격으로 초청받았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앞둔 29일 "미국과 프랑스가 이라크전으로 인한 과거의 갈등을 극복하고 에이즈 등의 현안들을 함께 해결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프랑스와의 화해의 뜻을 내비친 뒤 "프랑스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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