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대원씨아이 사장은 30일 하반기 게임시장에서 대원씨아이가 돌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온 닌텐도의 새 게임기 '게임큐브'국내공급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라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대원씨아이는 이를 위해 지난달 게임방 업주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달엔 유통망 구축을 완료했다. 김 사장은 "오는 8월부터 게임큐브가 매월 4천∼5천대가 판매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액으로 환산해서 매월 30억원 이상,올해 1백7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게임부문에서 55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세배 이상의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만화출판 부문을 더한 전체 매출에서도 게임의 비중이 4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게임부문의 호조로 23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