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C 신영텔레콤 인츠커뮤니티 한일단조 등이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실적호전 종목으로 꼽혔다. 이들 기업은 올해 1·4분기 실적이 직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호전됐지만 주가 오름 폭이 코스닥지수 상승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30일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승탄력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면서 "이전과 같은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대상을 실적호전 종목으로 압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주가 상승률(전저점 대비 29일 종가기준)이 코스닥지수의 전저점 대비 상승률인 36.65%를 밑도는 종목 20개를 선정했다. AMIC는 1분기 순이익이 9억원으로 직전분기의 4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주가는 전저점보다 오히려 5.5% 가량 하락했다. 신영텔레콤은 1분기에 1억원의 순익을 기록,전년 동기의 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지만 주가 상승률은 9%에 그쳤다. 인츠커뮤니티와 한일단조도 전저점 대비 주가상승률이 9%대에 불과했다. 삼아약품 새로닉스 테크메이트 옵토매직 텔슨정보통신 광림 서부트럭터미날 YTN 3R 등 9개 기업의 주가상승률도 20%를 밑돌아 지수상승률보다 크게 낮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