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금주말 대표단을 이라크에 파견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는 이사회에 이같이 통보하면서 대표단이 이라크 전후복구 임무에 동참하는 유엔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 대표단은 전후복구 문제와 관련해 세계은행과 민간 채권단인 `파리클럽',그리고 다른 국제금융기관들과 폭넓게 접촉할 것이라고 쾰러 총재는 밝혔다. IMF는 대표단의 현지실사 결과를 토대로 이라크의 통화 및 거시경제 정책 입안을 조언하는 한편 이 나라의 금융산업과 채무구조 분석에도 도움을 줄 계획인 것으로 설명됐다. IMF의 대표단 파견은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내달 뉴욕에서 회동해 이라크 전후복구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경제금융정보 전문 서비스 블룸버그가 이날 익명의 미 관리를 인용해 보도한 가운데 발표됐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