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글로벌(대표 두진문)은 스스로를 '산소가전업체'로 소개한다. 2001년 11월에 설립된 JM글로벌은 설립 이래 3개월 만에 월매출 1백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8백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산소청정기 브랜드인 'JM산소피아' 시리즈는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제품이다. 'JM산소피아'는 산소 발생,공기 청정,가습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제올라이트라는 흡착제를 이용해 공기중에서 산소를 분리하는 기술이 적용된 청정기로 80% 이상의 고순도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개인용 장치인 헤드셋을 사용해 산소를 직접 흡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JM글로벌 관계자는 "음이온을 발생시켜주며 2중 집진 필터를 채용해 공기청정 효율 및 면적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신개념 산소가전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즈마 발생기에서 만들어내는 강력한 오존이 공기속의 일반 세균 및 각종 바이러스를 철저하게 살균시켜준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JM관계자는 "최근 사스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JM산소피아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세를 몰아 이 회사는 광고강화 등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다. 인기연예인 배용준에 이어 TV 광고 '강아지편'을 새롭게 편성했으며 옥외광고와 이벤트 등을 통한 토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산소소비량이 많은 헬스클럽이나 회의실,오락실,은행,PC방 등 각종 업소 및 수험생들이 많이 가는 독서실,고시원 같은 곳에서 산소청정기가 필수품으로 뿌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양중인 아파트내에 JM글로벌 제품을 대량 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