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23 부동산 안정대책' 발표 이후 극도의 관망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매매가 변동률도 크게 둔화됐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23∼30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31%를 기록,전주보다 0.56%포인트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 및 신도시 역시 전주 대비 절반 수준인 0.43%와 0.4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둔했던 강서권에서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면서 비교적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양천(0.67%) 강서(0.57%) 영등포(0.53%)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강남권 빅3 가운데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0.25%와 0.08% 오르는 데 그쳤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지정 이후 폭등세가 계속되던 김포시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전주보다 2.24%포인트나 빠진 1.53%를 기록했다.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2곳 있었다. 의왕과 광주가 각각 0.04%,0.17% 내렸다. 반면 신도시 지역은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파주신도시 발표 영향으로 일산지역이 0.73% 올랐다. 나머지는 △중동 0.63% △분당 0.44% △평촌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