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도자기(회장 김동수)는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업체다. 1943년 청주를 본거지로 성장한 한국도자기는 로마교황청 백악관 노벨상 만찬장 등에 식기를 납품했을 만큼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및 자체 브랜드로 전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도자기는 디자인센터와 부설 디자인스쿨 '프로아트'를 중심으로 새로운 디자인 개발과 디자이너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도자기가 내놓은 올해의 유행컨셉트는 다양한 모양이다. 사각 오각 등 개성있는 모양에 실용성을 가미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또 자연을 주제로 한 문양이 꾸준한 인기를 얻는 가운데 강렬한 원색 컬러와 기하학적인 선과 면으로 짜여진 반복적인 패턴도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자기가 선보이는 주력상품은 연한 분홍색의 펄과 꽃의 조화가 돋보이는 '펄하모니'홈세트.세련되고 화려한 감각을 좋아하는 소비층을 겨냥했다. 장미 한송이로 단아하게 디자인된 '엔젤로즈'는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이다. 공기대접 디너접시 등 다양한 사이즈의 아이템이 포함돼 있어 한식과 양식 상차림이 모두 가능한 세트다. 사각모양의 '쥴리스'홈세트는 핵가족화된 현대 가족형태를 반영해 5인용으로 구성했다. 머그 뷔페 등의 아이템을 두루 갖춰 풍성한 식탁 연출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