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해내 인터넷 세상의 파이어니어가 되겠습니다." 최근 NHN과 함께 닷컴 부활을 주도하고 있는 박진환 네오위즈 사장(32)의 포부다. 네오위즈는 최근 새 수익모델로 '홈피'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멀티미디어 블로그와 쌍방향 커뮤니티를 한데 묶어놓은 것으로 게임처럼 아바타를 움직일 수 있고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특징도 갖고 있다. 박 사장은 "아바타와 게임에 이어 홈피서비스가 회사의 주수익원으로 자리잡아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홈피서비스가 아바타 매출을 다시 끌어 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그는 "작년 하반기 선보인 온라인 컬러링서비스인 '밍'도 홈피서비스와 연계돼 짭짤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사업부문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게임개발업체인 엠큐브 인수를 계기로 고스톱 등 웹보드게임을 시작한 네오위즈는 지난 1·4분기엔 전체 매출(1백99억원)의 53%를 게임사업에서 일궈냈다. 세피로스 히트프로젝트 등 온라인게임도 시범서비스 중이다. 최근에는 롤플레잉게임 루시아드 개발업체인 타프시스템의 지분 34%(전환사채 포함)를 인수했다. 박 사장은 "하반기중 2∼3개의 신규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인터넷음악서비스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