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연인' 레이튼 휴이트(호주)와 킴 클리스터스(벨기에)가 16강 관문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세계랭킹 1위 휴이트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 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백21만달러) 남자단식 3회전에서 토미 로브레도(스페인·랭킹 31위)에게 2-3으로 역전패했다. 반면 그의 연인이자 2번 시드의 클리스터스는 여자단식 3회전에서 파올라 수아레즈(아르헨·랭킹 31위)를 64분 만에 2-0으로 간단히 누르고 16강에 선착했다. 여자단식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랭킹 3위)를 비롯해 제니퍼 캐프리아티,린제이 대븐포트(이상 미국),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등 상위랭커들이 모두 승리하고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