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러 '전략적 동반자 관계' 재확인 .. G8 정상회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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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이 1일 프랑스 휴양도시 에비앙에서 개막됐다.
미국 영국 등 8개국 정상은 3일간의 일정동안 세계경제 회복공조 이라크 전후복구 등 경제문제와 국제테러 방지 대량살상무기 확산차단 등 정치적 현안을 중점 논의한다.
특히 북핵문제를 특별의제로 채택, 북한에 대해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준수와 핵무기개발계획의 완전하고도 검증 가능한 해체를 촉구할 예정이다.
첫날 후진타오 중국 주석 등 13개 개도국 대표들이 참석한 선진국-개도국 확대회의에서는 세계 빈곤퇴치 방안과 개도국 채무삭감을 논의한 뒤 지난해 채택한 "아프리카발전행동계획"의 진척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후주석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회의와는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위기의 평화적 해결과 유엔주도의 이라크 복구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라크전을 계기로 소원해진 양국관계를 복원시키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나가기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