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이 가수 탤런트 등 인기 스타들의 모습을 회화와 조각작품으로 보여주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미술 월간지 '미술시대'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4일부터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Best Star & Best Artist'전이다. 김병종(서울대 미대 학장) 이두식(홍익대 미대 학장) 이석주(숙명여대 교수) 박대성 고영훈 등 한국 미술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진·중견·신예작가 82명이 조수미 조용필 양희은 이미연 고현정 하지원 등 인기 스타 17명을 작품 속으로 초대했다. '조형과 형상''이미지와 자연''사진으로 보는 에로티시즘''내일의 작가'로 나뉘어 오는 17일까지 인사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린다. 서양화가 김일해씨는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인기가수 조용필씨의 공연 모습(사진)을,이두식씨는 개그맨 신동엽씨의 애교 섞인 표정을 화폭에 담았다. 조각가 유대균씨는 영화배우 이미연 이정재,가수 양희은,탤런트 유인촌,무용가 안은미,수영선수 조오련씨 등의 얼굴 이미지를 조각으로 표현했다. 수채화가 정우범씨는 탤런트 채시라씨의 뒷모습을,김선두씨는 영화 '취화선'에서 작가와 배우로서 호흡을 맞춘 장승업 역의 최민식씨를 해학적으로 각각 묘사했다. 특별전으로 유대균 기념전,심영철 박유아 국경오씨의 개인전도 마련된다. (02)73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