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4)이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후 처음으로 중간계투로 깜짝 등판했지만 깔끔한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셰이 힐런브랜드와 맞트레이드된 김병현은 2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스카이돔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7회말 구원투수로 나와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뽑았지만 3안타와 폭투 1개로 2실점했다. 김병현은 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선발등판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차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에게 적응이 덜 된 듯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보스턴은 이 경기에서 토론토에 8-11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