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5천5백4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추가 조성해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은 △구조개선(설비투자) 2천5백억원 △경영안정 1천억원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지원 1천억원 △벤처창업 5백억원 △수출금융 5백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공급될 중기 정책자금 규모는 당초 2조8천7백70억원에서 3조4천2백7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책자금 지원 규모를 이같이 증액한 것은 설비투자 확대를 통해 내수를 진작하고 수출을 더욱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개선자금은 제조업 또는 제조관련 서비스를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서 생산설비 및 컴퓨터관련 설비를 구입하거나 바꾸려하는 기업에 빌려준다. 이들 자금을 대출받기 원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각 지역본부에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042)481-4377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