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공무원노조는 2일 정부의 전주권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오광진 전국공무원노조 전주시지부장과 이양구 한국공무원노조 김제시 지부장, 유강연 한국공무원노조 완주군지부장 등 3명은 이날 전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장은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늑장에 적극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전주권그린벨트 해제 지연으로 전주권 광역쓰레기 매립장과 쓰레기소각장 건설, 생물벤처기업지원센터 조성, 유통단지 조성 등 현안사업 추진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부는 새만금 사업을 빌미로 한 지역 차별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무원 노조 조합원은 그린벨트 해제로 인한 난개발 방지와 수질개선사업 추진 등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