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진단방사선과 최병인 교수(53)가 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0차 세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미국초음파의학회가 주는 2003년도 '명예학자상(Honorary Fellow Award)'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또 임기 3년의 세계초음파의학회 수석부회장에 선임됐으며 오는 2006년 5월28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 대회장으로 인준받았다. 한국인 의학자가 세계초음파의학회 집행부 임원으로 선임된 것은 최 교수가 처음이다. 세계초음파의학회는 전세계에 4만5천여명의 회원을 가진 학술단체로 3년마다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에 1백6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해외유명 대학과 학회 등에서 70여차례 초청강연을 하는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