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61% 급감 ‥ 5월까지 9억3천만弗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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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2일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9억3천5백62만달러(71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24억2천87만달러)에 비해 61.4% 급감했다.
이는 올 수주목표액 65억달러의 14% 수준에 불과한 실적이다.
건교부는 "올들어 이라크전 발발과 사스(SARS) 발생 등으로 지난해와 달리 대형 플랜트(산업설비) 부문 등에서 이렇다 할 공사를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 2억9천7백69만달러(3건) △대림산업 2억2백19만달러(1건) △LG건설 1억4천11만달러(1건) △현대건설 4천6백37만달러(5건) △한진중공업 4천39만달러(1건) △현대중공업 3천9백72만달러(1건) 등의 순이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해외진출 업체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 참여를 위해 대표단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지역과 미국에 파견하는 등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고심하고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